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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나다 워홀 2개월(+반)차 회고

by judy@ 2024. 8. 20.

마음 먹은 게 엊그제 같은데, 어느덧 토론토로 워홀을 온지 2개월 그리고 2주 정도가 지났다.

완벽하지 않은 완벽주의자로써, 적응하면 해야지, 잘 해야지라는 온갖 핑계로 "중간 점검" 조차 하지 않은 채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흐른 것에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다가, 이대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랩탑을 열었다.

 

너무나도 존경하는 어쩐지 오늘은 변성윤님의 회고에 대한 글을 읽고, KPT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회고해보고자 한다.

KPT 회고법 (위 글에서 발췌)

Keep, Problem, Try의 약자로 Keep은 잘 한 것, Problem은 아쉬운 것, Try는 K와 P 기반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 작성합니다
- K : 잘 해와서 유지하고 싶은 것
- P : 어려움을 느껴서 개선하고 싶은 것
- T : 구체적인 시도할 내용

 

Keep

-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서 영어 기회를 늘리려고 노력함

- 로컬 잡 구함

- 로컬 잡 통해 스몰톡 열심히 시도함

- 영어 책 읽음

- 피아노치러 여러 번 다녀옴 + 새로운 장르 (재즈) 베이직 시작

- 여행 자잘하게 많이 다녀옴

- 새로운 취미, 테니스 시작

- 꾸준히 온라인 미팅하면서, 깃허브에 애기 잔디라도 남기는 중

- 잠을 아주 잘자고 있음

 

Problem

-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노력을 좀처럼 하지 않음

- 개발 밋업에 참여안함

- 취준 계획,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았음

- 영어 공부 루틴 없이, 되는 대로 해서 노력의 흔적이나 눈에 보이는 성과로 측정하기 어려움

- 예산, 월세 등에 대해서 대략적으로만 생각하고,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음

-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음

 

Try

- 로컬 개발 잡 구하기

   1. 개발 밋업 꾸준히 참여 (네트워킹)

   2. 카페 잡으로도 내 관심사, 하고 싶은 일 조금씩 알리기 (네트워킹)

   3. 틈 나는 대로 Resume, Cover letter 제출하기

   4. 코테 준비하기 (mainly leetcode)

   5. 사이드 플젝 or competition 참여하기

   6. 인터뷰 준비하기 (영어로 스크립트도 작성하고, 말하는 연습하기)

- 영어로 대화하는 기회 늘리기 (output)

   1. 밋업, 헬로톡 등으로 새로운 친구 만들기

   2. 기존 친구들과도 시간 내서 만나고 연락 잇기

- 영어 인풋 루틴화하기 (input)
   1. 시간 또는 양을 정해두고 공부하기

- 워홀 계획적, 생산적으로 보내기

   1. 월별 예산과 생활비 매달 말 계산하기

   2. 여행지, 기간, 일정 대략적으로 정해두고, 필요한 금액 마련하기

   3. 테니스 + gym 등록하고 규칙적으로 가기 (러닝도 good)

 

의지할 파트너와 함께 온 워홀이다보니, 생각보다 훨씬 덜 힘들고 그래서 때로는 안주하거나 둘이서만 놀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. 이 환경을 경험하는 것에서 벗어나, 둘러싸인 영어 문화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맞서고 넘어지고 또 일어서자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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